2024년 11월 20일(수)

"사업에 빚 한가득...내 길 걷고 있다" 수십억 날린 임창정, 재조명된 이상민의 폭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상황 알아본 이상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지난해 5월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전진, 임창정의 모습이 담겼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당시 이상민은 전진과 임창정에게 자기가 잘나가던 시절의 재력 수준을 증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창정은 "(1990년대) 당시 이상민은 차를 2~3대 정도 소유해 바꿔탄 거로 알고 있다. 청담동에는 으리으리한 집이 있었다. 그것도 철 지나면 몇 년 살다가 집 옮기고 그랬다. 청담동에 가게도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근데 잘 생각해야 할 게 이게 다 빚이었다"라고 직구를 날려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후 이상민은 "창정이가 이 얘기를 왜 하는 줄 아느냐. 지금 창정이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우리 창정이 돈이 사업에 많이 빠져 있다"라고 주장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임창정도 뜨끔했는지 "사실 오늘 상민이랑 둘이 얘기하는 줄 알고 상담 좀 해야겠다 싶었다. 이렇게 (사업이) 빼도 박도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 사업을 더 가느냐, 마느냐 고민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지금 (임창정이) 많이 빠져 있다. 난 그게 보인다"라면서 "창정이 지금 저작권 다 팔지 않았느냐. 더 문제가 뭐냐면 창정이는 아이가 다섯명"이라고 걱정했다.


SBS '집사부일체'


한편 임창정은 최근 JTBC '뉴스룸'을 통해 주가 조작 세력에게 피해를 입어 3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계좌에 1억 8900만원이 남아 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짜리였던 거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라며 "증권회사에서 아마 나와 집사람 모두 차압이 들어올 거고 딱지도 붙일 것이다. 나는 이제 그거 갚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한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 받아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빚이 한 60억 생겼다.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일정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회사 식구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라며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