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종로의 한 치과 계단에 '큰일' 보고 튄 남자를 찾습니다 (CCTV 영상)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 남성이 상가 건물 계단에서 대변을 보고는 뒤처리를 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 남성의 행동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은 A씨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올라왔으며 지난 26일부터 빠르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영상과 함께 "4월 18일 새벽 4시 종로3가역 근처 치과 계단에 똥 누고 가신 분 찾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혹시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 저거 치우느라 고생 좀 했다"고 전했다.


A씨 인스타그램


영상에 따르면 외부 출입문을 열고 치과 건물 안으로 들어온 남성 B씨는 세 칸 정도 계단을 올라갔다.


그 상태에서 바지를 내리더니 옆에 있던 안전바를 잡고 쭈그려 앉아 용변을 봤다.


볼 일을 마친 그는 어떠한 뒤처리 없이 옷을 추켜 입고는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 인스타그램


영상을 본 이들은 B씨의 상의와 신발이 고가 제품임을 지적하며 "비싼 옷 입고 뭐 하는 짓이냐", "사람이 할 짓이냐 저게", "내 눈을 의심했다" 등의 비판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노상 방뇨를 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


또 형법상 건조물침입죄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형법 제319조에 따르면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