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들 둔 가수 태양, 자신의 히트곡 '눈, 코, 입'이 아내 민효린 덕분에 탄생했다 고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태양이 자신의 히트곡 '눈, 코, 입'이 아내 민효린 덕분에 탄생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태양이 유퀴저로 출연해 아내와 얽힌 일화를 풀어냈다.

최근 새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를 발매한 태양은 6년간의 공백기를 언급하며 "군대도 다녀오고, 아기도 태어나고, 새 앨범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문을 텄다.

아내인 배우 민효린의 근황도 알렸다. 태양은 민효린이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8개월 된 아들을 언급하며 "처음엔 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 얼굴이 많이 나온다. 밖에 데리고 다니면 아내를 닮아 딸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애틋함을 보였다.

또 사랑꾼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아내가 은연중에 '사랑꾼이 더 잘해야 하지 않냐'라고 (압박)한다"라며 웃음을 안겼다.

태양은 히트곡 '눈, 코, 입'의 주인공이 민효린이라는 깜짝 고백도 했다. 

앞서 태양과 민효린은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민효린은 갑작스러운 섭외 연락에도 불구하고 출연에 흔쾌히 승낙했다. 

불편할 수 있는 섭외 요청에 흔쾌히 수락해 준 민효린을 두고 뮤직비디오 관련 스태프들은 태양에게 꼭 사례하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태양은 민효린과 식사를 하게 됐고, 그곳에서 너무 이야기가 잘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항상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다. 태양은 바쁜 일정 탓에 민효린과 잠시 이별하기도 했다.

태양은 "연애 경험이 없어 너무 몰랐다, 그런 부분에 답답함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헤어지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라며 '눈, 코, 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 코, 입'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부연했다.

4년 열애 끝에 2018년 민효린과 결혼한 태양은 2021년 11월에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