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휴가 중 동기들끼리 모여 술 마시던 군인들이 위기에 처했다.
장난으로 동기들끼리 뽀뽀하는 모습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면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대만군 항공특수부 군인들이 처벌받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만군 항공특수부는 "휴가 중인 비행훈련사령부 고위급 비행 훈련사령부 학생들이 부적절한 언행, 행위 등으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전반적인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군 항공특수부는 휴가 중 장병 일행이 부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시끄럽게 장난쳤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제보자가 매체에 제공한 사진에는 군인 한 명이 상의 탈의하고 의자에 앉아 있고, 또 다른 군인이 그의 무릎에 걸터앉아 뽀뽀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주위에 있던 군인들은 "남남 키스쇼 벌인다"면서 웃고 시끄럽게 떠들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은 SNS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은 "저게 뭐 하는 짓이냐", "다른 손님들 있었는데도 저렇게 놀았다더라", "휴가 나와서는 조용히 가족, 연인 만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만군 항공특수부 측은 이들의 행동이 대만군의 이미지를 실추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심의회를 열어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