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휴가 나와 여친 안 만나고 동기들끼리 모여 술 마시다 뽀뽀한 군인들의 최후

휴가 중 군인들이 서로 장난치며 뽀뽀하는 모습 / HK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휴가 중 동기들끼리 모여 술 마시던 군인들이 위기에 처했다.


장난으로 동기들끼리 뽀뽀하는 모습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면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대만군 항공특수부 군인들이 처벌받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HK01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만군 항공특수부는 "휴가 중인 비행훈련사령부 고위급 비행 훈련사령부 학생들이 부적절한 언행, 행위 등으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전반적인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군 항공특수부는 휴가 중 장병 일행이 부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시끄럽게 장난쳤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제보자가 매체에 제공한 사진에는 군인 한 명이 상의 탈의하고 의자에 앉아 있고, 또 다른 군인이 그의 무릎에 걸터앉아 뽀뽀하는 모습이 담겼다.


HK01


당시 주위에 있던 군인들은 "남남 키스쇼 벌인다"면서 웃고 시끄럽게 떠들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은 SNS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은 "저게 뭐 하는 짓이냐", "다른 손님들 있었는데도 저렇게 놀았다더라", "휴가 나와서는 조용히 가족, 연인 만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만군 항공특수부 측은 이들의 행동이 대만군의 이미지를 실추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심의회를 열어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