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귀여운 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아지 '빵실이'와 관련된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빵실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안녕하세요 빵실이 엄마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긴 글이 게재됐다.
이날 빵실이 엄마는 "빵실이가 4월 24일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네요"라고 밝혔다.
빵실이 엄마는 빵실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지병이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손 쓸 시간도 없이 급하게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예후가 굉장히 좋지 않은 병이었지만 빵실이가 너무 잘 지내주어서 관리하는 4개월 동안 저와 놀고 여행도 다니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라고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빵실이 엄마는 "뭐가 그렇게 급해서 빨리 갔나 싶다가도 저와 열심히 놀다가 잠깐 아프고 떠난 빵실이에게 참 고맙더라구요"라며 빵실이와 함께 지내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녀는 "여태까지 빵실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빵실이를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 속에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빵실이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용 수의를 입은 빵실이는 나무로 만들어진 관에 누워 많은 꽃과 간식을 옆에 둔 채 편안히 눈을 감았다.
빵실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정말 믿을 수 없어요", "빵실이가 꼭 좋은 곳에 갔기를 기도할게요" 등 애도의 말을 남겼다.
한편, 빵실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30만 명이 넘는 '스타 강아지'였다.
빵실이는 지난 2월 8번째 생일을 맞이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