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낙하산 제대로 안 펴져 땅에 그대로 추락해 사망한 스카이다이빙 강사

스카이다이빙하다가 추락사한 스카이다이빙 강사 더글라스 볼 / 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낙하산을 매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높은 고도의 상공을 활공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다이빙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긴 하지만 위험도가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사고도 잦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는 바로 '낙하산' 관련 사고다.


스카이다이빙이 경험이 많은 사람들조차도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거나 줄이 꼬이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


얼마 전 호주 퀸즐랜드에서 홀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강사가 낙하산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그대로 땅에 추락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카이다이빙 강사 더글라스 볼(52)이 퀸즐랜드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도중 낙하산 고장으로 사망한 소식을 보도했다.


더글라스는 지난 16일 퀸즐랜드 라구나 퀘이스에서 단독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전문 강사로 활동할 만큼 능숙한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아무도 그의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다.


Dailymail


당시 더글라스와 함께 했던 동료들은 "더글라스의 낙하산이 제대로 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땅에 아주 세게 부딪히며 착지했다"라고 말했다.


땅에 착지 할 때의 심한 충격으로 더글라스는 의식을 잃었다. 그는 헬기로 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더글라스는 골드코스트 등 호주 여러 지역에서 스카이다이빙 강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퀸즐랜드 스카이다이빙 커뮤니티는 활발히 활동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소식에 충격에 빠진 상태다.


호주 낙하산 연맹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