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브라탑을 입었다는 이유로 처음 본 여성에게 복장 지적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녀는 더 노출이 심한 복장을 입은 여성들도 많았는데 유독 자신에게만 복장을 지적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에게 하소연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브라탑을 입고 운동을 하다가 헬스장에서 다른 여성 회원에게 복장 지적을 받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카일렌 섯너(Kylen Suttner)는 몸매 관리를 위해 1주일에 5회 이상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그 날 역시 헬스장서 체스트 프레스를 하며 운동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모르는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 여성은 "너무 가슴을 훤히 드러내놓고 운동하는 거 아니냐. 복장에 주의를 좀 해달라. 불편하다"라며 카일렌의 복장을 지적했다.
카일렌은 "왜 이 여성이 나의 복장을 지적했는지 모른다. 헬스장에는 나 말고 다른 여성들 중 더 심한 노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 여자의 남자친구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나 보다"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카일렌의 이 여성의 복장 지적에 잔뜩 얼어붙는 듯한 주눅 든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장 내에서 복장 때문에 회원들 사이에 분란이 있는 것은 꽤 흔한 일이다.
최근에도 뚱뚱하다는 이유로 브라탑을 입고 운동하다가 헬스장에 쫓겨났다는 여성의 사연과 레깅스 안에 속옷을 입지 않는 남성 회원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다는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