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요즘 10대, 2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브랜드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을 출시했다.
특유의 깔끔한 감성이 매력적인 보테가 베네타다.
그런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내놓은 가방이 비웃음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보테가 베네타의 '브라운 백'을 소개했다.
보테가 베네타에서 출시한 '브라운 백'은 마치 식료품점 등에서 산 물건을 담을 때 주는 쇼핑백처럼 생겼다.
싱크로율 100%를 뽐내는 이 제품은 종이 쇼핑백 특유의 색상과 스퀘어 형태를 고스란히 차용한 모습이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를 종이 대신 송아지 가죽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하단에는 보테가 베네타의 영문 로고를 엠보싱 처리해 포인트를 줬다.
스몰, 미디엄 총 2가지 크기로 구성된 '브라운 백'의 가격은 각각 243만 원, 324만 원대다.
해당 제품은 이 브랜드를 아는 사람만 알아볼 뿐,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가죽으로 만들어진 종이 쇼핑백 모양의 가방으로 보일 듯하다.
이러한 디자인은 요즘 유행인 '조용한 럭셔리'의 일환인 듯하다. 명품 티가 나지 않는 명품백이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