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비행기서 승무원에게 성기 보여주며 음란 행위 하다 적발된 유명 래퍼가 경찰 조사에서 한 말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유명 래퍼가 비행기에서 승무원을 보며 음란 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 등은 디자이너(Desiigner)라는 램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래퍼 시드니 로열 셀비 3세(Sidney Royel Selby III, 26)가 비행기에서 저지른 만행을 보도했다.


디자이너는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판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카니예 웨스트 앨범 수록곡에 참여한 뒤 유명세를 타며 데뷔곡 '판다'가 역주행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등극하는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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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성으로 디자이너는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마이크 드롭 리믹스'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디자이너는 이날 일본에서 미국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이후 디자이너는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뒤 승무원을 보며 자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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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승무원이 경고 조치를 했지만 디자이너는 세 차례나 더 자위 행위를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비행기 뒤쪽으로 격리돼 남은 비행시간 동안 두 명의 감시를 받으며 이동했다.


한 목격자는 "그가 뒷좌석으로 이동하려고 일어났을 때 바셀린 한 통이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결국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디자이너는 연방수사국(FBI)에 인계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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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FBI 조사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승무원 중 한 명에게 나의 '요술 지팡이'를 보여줬다"며 "나는 일주일 동안 성관계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승무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계속 그 행위를 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디자이너는 도쿄에서 스케줄을 소화할 때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고, 해당 행위는 약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를 받은 디자이너는 "비행기에서 한 행동이 부끄럽다"며 "현재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시설에 입원했다. 정신 건강이 이렇게 중요하다. 여러분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병원을 방문하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