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이번 달에만 샤워 5번 이상 했는데"...자기 몸에서 냄새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중앙대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앙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지난 24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몸에서 냄새가 나 걱정하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에 따르면 그는 "대변을 보려 변기에 앉을 때마다 엄청나게 찡한 냄새가 난다"며 난감해했다.


에브리타임


A씨는 냄새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지만 오줌 냄새는 아니고 뭔가 땀냄새와 치즈냄새가 섞인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에만 샤워 5번 이상 했다. 속옷을 바로 갈아입고는 냄새가 안 나는데 2, 3일만 지나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며 "제 몸에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라며 건강을 우려했다.


A씨 사연에 누리꾼들은 '한 달에 샤워를 5번 밖에 안 했단 말이야?'라며 놀라운 반응을 쏟아냈다.


또 "팬티를 이틀, 사흘까지 입는다고?", "한 달에 5번 씻으면서 냄새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니", "어떻게 중앙대에 들어간 거냐", "저 정도면 심각한데?" 등의 댓글을 쓰며 경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오! 주인님'


한편 지난 2020년 전국 4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 평균 샤워/목욕 횟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은 '하루에 한 번씩'(48.4%) 샤워 또는 목욕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2일에 한 번'(22.2%), '3일에 한 번'(11.7%)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잦은 샤워가 되려 건강에 해롭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샤워를 매일 하는 것에 대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건조한 피부가 미세하게 갈라지면 박테리아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샤워를 얼마나 자주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업무나 상황상 땀을 많이 흘리고, 때가 묻은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가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샤워 시간도 3~4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으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을 집중적으로 씻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