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헝겊인형과 사랑에 빠져 세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해 화제가 된 콜롬비아 보고타 남성이 또 한 번 황당한 근황을 전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형과 결혼한 남자 크리스티안 몬테네그로(Cristian Montenegro)가 최근 급하게 구급차를 부른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티안은 최근 "아내가 많이 아프다"고 울면서 구급차를 불렀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형 아내가 두통을 앓다 기절해 위급한 상황이었다.
크리스티안은 구급 대원에게 "그녀를 살려주세요. 내 사랑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아이들의 엄마입니다"라고 호소했다.
크리스티안은 나탈리아와 함께 구급차에 탑승한 모습까지 공개했다.
구급대원은 "그녀를 병원으로 옮겨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바이탈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구급차 안에서 흐느껴 울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응급 상황을 겪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장난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한 크리스티안과 여기에 응한 구급대원 모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논란이 되자 보고타 보건 사무국이 나서 해당 구급대원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