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극장 CGV수원을 애용하던 수원시민들이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다.

CGV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어플리케이션에 "CGV수원 영업종료 안내"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CGV는 "안녕하십니까, CGV수원입니다"라며 "CGV수원이 2023년 5월 7일을 끝으로 영업종료를 결정하게 되어 안내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CGV수원에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인근에 위치한 CGV동수원, CGV북수원, CGV광교 이용을 부탁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지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최근 재미있는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랜 기간 CGV수원을 애용했던 이들이 특히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수원 시민들은 "헐, 드림하고 킬링로맨스 보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학교 끝나고 드림 보려고 했는데", "헐, 범죄도시3 여기서 볼 생각이었는데 못 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권에 거주하는 이들은 "여기 아이맥스 있어서 가끔 갔는데", "수원역에 있는 극장인데 이게 닫는다니 영화 관람 문화가 많이 바뀌기는 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CGV수원은 수원역 내부에 자리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2003년 개관해 20년 동안 관객들을 맞이해왔다.

4DX, SCREEN X, IMAX관 특별관을 보유해 수원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도시의 관객들에게도 사랑받았다.

한편 CGV는 지난해 9월에도 CGV목동의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해당 영화관 역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던 곳이어서 많은 이들을 아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