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故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가 팬덤 '아로하'를 위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24일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에 '판타지오입니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되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판타지오 측은 "먼 걸음 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아로하' 여러분께서 방문하실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추가적으로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해 두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판타지오 사옥 앞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해 보관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판타지오 측은 사옥에 방문한 팬들에게 추모 공간의 상세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입간판을 준비해 두었으며, 직원도 배치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가급적 준비된 추모 공간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해당 추모 공간 방문은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앞서 많은 팬들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판타지오 사옥 앞에 문빈이 생전 좋아하던 초코 우유와 아이스티, 라면 등을 판타지오 사옥 앞에 가져다 놓고 그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판타지오는 "먼 걸음 해 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지만 주차장 한 편에 간이 분향소를 준비해 두었다"라며 팬들을 위해 인근 주차장에 작은 추모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세상을 떠났으며 22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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