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백종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타이거 JK, 제시, 백종원, pH-1, 식 케이, HAON, BIG Naughty, 우디 고차일드, 그루비룸 규정‧휘민, 정찬성이 출연했다.
특히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백종원은 "드라이브라고 해서 차 타고 다니면서 먹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백종원은 '시청자 대표'로서 박재범과 소통했다. 백종원과 박재범은 팬들이 쓴 포스트잇 질문에 답했다.
이 때 한 팬은 "'간장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공장 공장장은 장 공장장이다' 15초 안에 성공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팬의 의도였던 발음 테스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버벅거리며 멘트를 읽었고 백종원은 "지금 실패했다"고 웃었다.
테스트의 의도 자체를 파악하지 못한 박재범은 "이게 어떤 뜻인가요? 이 간장공장은 어느 도시에 있는건가요?"라고 순수한 질문을 했다.
백종원은 박재범의 이런 질문에 당황한 듯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관객들을 향해 "지금 이걸 어떤 뜻이냐고 물어본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황당해 했다.
관객석에서도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막을 내렸다. 박재범은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뜻깊고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재범의 배턴을 이어받을 '더 시즌즈' 두 번째 MC로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