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엄정화 파워에 '꿀잼' 입소문타더니 4회만에 시청률 11% 넘긴 JTBC 드라마

JTBC '닥터 차정숙'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첫방한지 4회 만에 시청률 10%대 벽을 깬 드라마가 있다. 바로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출연하는 '닥터 차정숙'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4회에서는 레지던트 도전에 나선 차정숙(엄정화 분)의 고군분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여기에 차정숙이 구산대학병원에 입성하면서 불러온 파장은 곳곳에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차정숙과 로이킴(민우혁 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질투를 느끼는 서인호(김병철 분), 최승희(명세빈 분)의 모습은 이들에게 닥친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JTBC '닥터 차정숙'


4회 연속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을 보여주고 있는 '닥터 차정숙'은 '꿀잼' 소문을 타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회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회 시청률 7.8%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또 1회 4.9%와 비교해 약 두 배 가량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3.3%로 비지상파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JTBC '닥터 차정숙'


이날 차정숙은 남편 서인호 앞에서 보란 듯이 로이킴의 오토바이에 올랐다. 20년간 전업주부로 살며 자기 인생보다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던 삶에서 벗어난 지금의 자유가 엄청난 행복감을 안겨주었기 때문.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자 로이킴은 환자와 의사 간의 유대감 '라포'라는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했다.


JTBC '닥터 차정숙'


그런가 하면 서인호의 이중생활은 아슬아슬 얼음판 같았다. 결국 꼬리가 밟힐 위기가 찾아왔다. 차정숙이 남편 서인호의 옷을 정리하다가 고가의 팔찌 영수증을 발견한 것.


최승희에게 선물했던 팔찌 영수증에 덜미를 잡힌 서인호는 차정숙의 생일 선물이라는 기가 막힌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차정숙이 응급 환자를 보고 있을 때, 응급실로 들어오는 서인호와 최승희가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인사만 하고 지낸다던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에 순간 정신이 흔들린 차정숙. 제세동기를 사용하던 환자의 몸에 무심코 손을 뻗은 그가 그대로 감전돼 기절하는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JTBC '닥터 차정숙'


한편 지난 3회에서는 차정숙이 서인호 앞에서 남편이 없다고 말하는 장면과 병원 사람들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아들 서정민을 걱정하는 모습이 겹쳐져 '웃픈' 엔딩을 만들었다. 


매회차 '엔딩 맛집' 평을 얻고 있는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TBC '닥터 차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