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2030세계박람회 후보지 부산 이기고 싶어서 작정하고 홍보 준비한 로마 (+영상)

Expo 2030 Rom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30년에 개최될 예정인 세계 박람회 후보지들이 열띤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세계 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인 BIE가 공인하는 엑스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개 대규모 국제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po 2030 Roma


프랑스 파리에 있는 BIE의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 8명은 지난 2~6일 방한해 개최 희망지 부산을 실사하고 돌아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이어 세 번째다.


그리고 지난 17~2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로 이어졌다.


Expo 2030 Roma


지난 22일(현지 시간) 더 타임스(The Times) 이탈리아 특파원의 트위터 계정 'tomkington'에는 2030 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이탈리아 로마의 홍보쇼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마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콜로세움의 모습이 담겼다.


수십 명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데 이어 수백 개의 드론이 지구본 모양을 만들어 냈다.


Twitter 'tomkington'


달 모양의 풍선을 탄 공중그네 예술가가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대 유적이 신비로운 노랫소리와 화려한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자 환상적인 광경이 만들어졌다.


누리꾼들은 "로마가 부산 이기고 싶어서 작정한 거 같다", "어떤 도시가 선정돼도 아름다울 듯", "부산만큼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투표해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다.


Twitter 'tomk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