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이 사람 빠지면 스토리가"...유명 여배우 '마블 히어로' 탈퇴 선언에 팬들 반응

영화 '블랙 위도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인기 캐릭터 '블랙 위도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히어로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의 연인 '페퍼 포츠' 역으로 열연한 동료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며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고 마블 히어로 은퇴를 시사했다.


marvel studio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다시 연기하는 건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10년 한국에서 대히트를 친 마블 영화 '아이언맨2'에서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이언맨2를 시작으로 총 8편의 MCU 영화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첫 솔로 영화 '블랙 위도우'를 흥행에 성공시키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마블 영화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한 '어벤져스' 시리즈 마지막에 블랙 위도우가 사망하는 장면은 전 세계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 / Twitter 'RobertDowneyJr'


당시 팬들은 블랙 위도우의 죽음을 믿지 못하며 스칼렛 요한슨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부활을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한 캐릭터를 연기한 만큼 스칼렛 요한슨이 직접 더 이상 마블 히어로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을 시사하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블랙 위도우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죽긴 했어도 연결된 게 얼마나 많은데, 더 이상 확장 못하는 건가", "스칼렛 요한슨 없는 마블이라니", "영원한 블랙 위도우일 줄 알았는데", "솔로 무비도 대박쳤는데 왜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네스 팰트로 역시 자신도 더 이상 페퍼 포츠 역으로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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