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포토샵 보정 반대한다며 여드름+튼살 다 드러나는 '무보정 사진' 공개한 톱스타들 (+사진)

보정을 최소화해 겨드랑이 털과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낸 레이첼 맥아덤스 / Bust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화보의 보정을 거부하고 겨드랑이털을 드러내 화제가 된 가운데 수많은 배우들의 무보정 화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셀럽들이 완벽한 미모를 위해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을 과하게 편집했다는 비난을 받는 반면, 또 다른 스타들은 보정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과거 화보 속 연예인들은 결점 없는 피부, 콜라병 같은 S라인 몸매, 윤기 나는 머릿결이 당연한 것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자기관리를 하기는 하지만, 이는 대부분 후보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좌) 보정 후 포스터 사진 속 키이라 나이틀리, (우) 보정 전 포스터 사진 속 키이라 나이틀리 / Touchstoen Pictures


최근 이런 후보정이 외모에 대한 강박 등 많은 문제점을 만든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일부 셀럽들은 포토샵 후보정을 비판하고 후보정을 하는 잡지를 보이콧하기까지 했다.


또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반대하며 여드름, 튼살 등이 그대로 드러난 자신의 무보정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키이라 나이틀리 / DailyMail


가장 최근에는 '로코퀸' 맥아담스가 잡지 '버슬(Bustle)'의 화보에서 과감하게 자신의 현실 몸매와 겨드랑이털을 공개했다.


그녀는 잡지 측에 특별히 보정을 최대한 자제해달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담스의 화보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좌) 보정된 화보 속 젠데이아, (우) 보정 전 원본 사진 속 젠데이아 / Instagram 'zendaya'


이렇게 자신의 실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 연예인은 레이첼 맥아담스 뿐만이 아니다.


가수 데미 로바토, 메건 트레이너, 레이디 가가, 배우 케이트 윈슬렛, 키이라 나이틀리, 벨라 손, 젠데이아, 루피타 뇽오, 애슐리 벤슨 등이 보정을 거부하며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냈다.


(좌) '글래머' 잡지 표지 속 보정 후 레이디 가가 / Glamour, (우) 보정된 사진을 비판하며 직접 포즈를 취하는 레이디 가가 / GettyimagesKorea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는 2014년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민낯에 상의를 탈의하고 포즈를 취하며 잡지사 측에 사진을 보정하지 않고 올려달라 강조했다.


당시 그녀는 볼륨감이 없다는 이유로 악플러들의 조롱에 시달리던 때였다.


허리가 잘록하지도, 볼륨감 넘치는 모습도 아니었지만,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포스터 사진이 심하게 보정됐다고 지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가슴보다 배가 더 나왔다며 가슴을 키워놔 우스꽝스럽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HBO 'Mare of Easttown' 속 케이트 윈슬렛


케이트 윈슬렛은 드라마 베드신에서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을 공개했으며 젠데이아와 레이디 가가는 화보를 보정한 잡지사 측을 비난하며 원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배우들의 이런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정으로 만들어진 이미지 만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외모에 집착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보정을 원하는 셀럽들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잡지사 측에서도 보정을 점차 자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