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첫 공식 솔로 음반 'D-데이'(D-DAY)가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107만장이 넘게 팔려나가며, 첫날 판매량으로는 K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전날 어거스트 디(Agust D) 명의로 발매된 'D-데이'는 하루에 107만2천여장이 판매됐다.
이는 BTS 멤버 지민이 지난달 '페이스'(FACE)로 달성한 K팝 솔로 가수 첫날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 102만1천여장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번 음반은 지난 2020년 5월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D-2'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슈가의 개인 작품이다. 2016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부터 이어지는 3부작의 피날레이기도 하다.
'D-데이'에는 타이틀곡 '해금'과 지난 7일 선공개된 '사람 Pt.2 (feat. 아이유)'를 비롯해 'D-데이'(D-Day), BTS 멤버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허?!'(HUH?!), 사카모토 류이치와 더 로즈의 김우성이 참여한 '스누즈'(Snooze), 'AMYGDALA', 'SDL', '극야', 'Interlude : Dawn', , 'Life Goes On' 등 10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슈가가 전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앨범의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또 지나치게 빠르고 방대한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나'와 '지금'에 집중하자는 슈가의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곡 '해금'은 해금 사운드를 활용한 곡으로, 금지된 것을 푼다는 의미(解禁)'를 더했다.
지난 21일 공개한 '해금' 뮤직비디오에서 슈가는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누아르 영화같은 작품성 높은 영상을 완성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슈가는 오는 26~27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월드 투어 '슈가 |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SUGA | Agust D-DAY TOUR)'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