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다리 없이 아내에 업혀 살다 유명해지자 '여성 팬'과 바람난 남편...이혼 후 반전 근황 전해졌다

Soh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몸이 불편한 남편을 매일 업고 다니며 보살피던 아내와 그녀를 배신한 남편.


최근 이 부부의 근황이 전해져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018년 중국 현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샤오보와 질리안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다정한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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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이 없어 어렵게 살아온 질리안은 소개팅에서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샤오보를 만나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


얼마 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질리안은 샤오보를 등에 업고 다니며 그의 두 다리가 되어줬고 샤오보는 질리안의 오른팔이 되어줬다. 두 사람은 귀여운 아이도 낳았다.


샤오보와 질리안의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단숨에 SNS 스타가 됐다.


그런데 이런 유명세가 오히려 독이 됐다. 샤오보가 여성 팬과 바람을 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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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를 타고 돈을 벌기 시작하자 샤오보는 바로 다른 여성에게 눈을 돌렸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하고 말았다.


2020년 샤오보와 질리안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샤오보와 여성 팬 / Sohu


누리꾼들은 샤오보의 만행을 맹비난하며 질리안을 격려했다.


샤오보는 누리꾼들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 팬과 동거를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애정행각을 하는 영상까지 공개했다.


질리안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딸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갔다.


여성 팬과 동거 중인 샤오보 / 抖音


그런데 최근 모두를 기쁘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질리안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는 소식이다.


고향에 내려간 질리안은 홀로 딸을 키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종종 그녀는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후 친구와 함께 의류 공장과 쥬얼리 매장을 열기도 했다.


질리안은 이혼 이후 오히려 빛을 발했다. 이제 그녀는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했다.


(좌) 딸과 질리안, (우) 질리안이 새로운 연인을 공개하는 모습 / 抖音


최근 그녀의 영상에 등장하는 안경을 쓴 남성이 그녀의 새로운 사랑이다.


질리안은 영상에서 그가 자신을 짝사랑해 오며 몇 년간 그녀를 묵묵히 기다려 줬다고 밝혔다.


밝아 보이는 모습에 팬들은 그녀가 이번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길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혼 후 전 남편 샤오보는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다가 이제는 이전처럼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