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멤버 종현을 먼저 떠나보냈던 샤이니 키가 故 문빈 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21일 키는 문빈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온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문빈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지고 있다.
키는 문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겨진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다. 고생했다.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키가 문빈에게 남긴 마지막 말 "미안하다. 몰라줘서"는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키의 추모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은 "정말 고맙다. 좋은 곳으로 갔을 거다", "위로받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자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빈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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