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엠카운트다운에서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문빈을 향한 가요계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나왔다.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은 평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MC를 맡은 몬스타엑스 주헌과 (여자) 아이들 미연은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앞서 '엠카운트다운' 측은 예정된 방송을 진행하되,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헌은 "오늘은 오전에 내린 봄비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그런 날"이라며 "오랜 시간 무대에서 함께 울고 웃은 동료가 갑자기 저희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된 소식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미연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주헌 또한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서 미연은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며 "저희도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 유가족분들과 팬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주헌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해 주셨던 문빈 씨. 부디 평안하길 다시 한번 기도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생방송 예정인 KBS 2TV '뮤직뱅크'는 출근길 촬영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단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방송 말미에는 문빈에 대한 자막을 넣고, 진행에 있어 차분한 톤을 유지하며 방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