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구리에서도 '전세사기' 발생...피해자 최소 500명, 피해금액 수백억원 추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기 구리에서도 대규모 전 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경찰은 구리시에서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2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최소 5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매매·전세 동시 진행, 깡통전세 등 기존 전세 사기 범죄와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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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명이 조직적으로 전세 사기를 펼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 규모를 볼 때 피해액 또한 수백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왕 전세 사기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에서도 전세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의 피해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 매각 상황을 매일 모니터하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한 LTV와 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를 적극 검토 중이며 조속히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