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를 공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 침체와 환율 약세로 기업 자산 가치가 하락했고, 부호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
10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로 33억 달러(한화 약 4조35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9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4억 달러·4조4800억 원), 8위는 고(故) 김정주 넥슨 대표 자녀인 김정민·김정연 자매(36억 달러·4조7400억 원), 7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억 달러·5조4000억 원)이다.
6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9억 달러·6조4500억 원), 5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50억 달러·6조5900억 원)이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자산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어 4위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비전제시책임자(51억 달러·6조7200억 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57억 달러·7조5100억 원), 2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80억 달러·10조5400억 원)이 올랐다.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명예회장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각각 12억 달러씩 감소했다.
대망의 1위는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었다. 김 회장의 자산은 97억 달러(약 12조8000만 원)로 가장 많았다.
한편 김 회장의 글로벌 순위는 201위였다. 포브스 선정 세계 1위 부호는 베르나르 아느로 LVMH 회장으로 총 자산은 2366억 달러이며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982억 달러), 3위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1258억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