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빙수 한 그릇이 10만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 1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오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포함한 5종 럭셔리 빙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와 '마루 빙수'는 기간 내 상시 판매하며 5~6월에는 '베리 & 그래놀라 빙수'를 7~8월에는 '얼그레이 펄 & 피치 빙수'를 판매한다. 9월 한달 동안은 '허니 무화과 빙수'를 선보인다.
이 중에서도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가 단연 눈에 띈다. 포시즌스 호텔에 따르면 이 빙수에는 제주산 애플망고가 2개 이상이 들어갔다.
또한 망고 위에 라임과 코코넛 젤리, 망고 콤포트, 망고 소르베, 망고 패션푸르트 젤리와 바닐라 마시멜로를 올려 코코넛 망고 소스를 뿌려 먹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화이트 초콜릿 펄과 망고 소르베도 사이드로 제공된다.
가격은 12만6000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망고 빙수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9만 6천원에 판매한 바 있다.
당시에도 주요 특급 호텔 중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었으나 이번에 또 인상되며 5성급 특급호텔에서 '10만원대 애플망고 빙수'가 처음 등장하게 됐다.
비싼 가격에도 빙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에도 롯데호텔은 8만 8천원, 서울 신라호텔은 8만 3천원, 웨스틴조선 서울은 7만 2천원에 빙수를 내놨지만 SNS에 인증샷이 수차례 올라오는 상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