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내일(20일), 하늘에 10년에 한 번 찾아오는 초희귀 '혼성 일식' 펼쳐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로 내일(20일) 하늘에는 또 한 번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심지어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희귀한 '혼성 일식'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천문학 전문 앱 스타워크(StarWalk)는 오는 20일 가장 희귀한 형태의 일식인 '혼성 일식'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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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일식(Hybrid Eclipse)'이란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되는 것을 말한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지역마다 달까지의 거리가 달라서 발생한다.


달이 위에서 보이는 곳에서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으며 달이 지평선에 가까운 곳에서는 금환일식을 볼 수 있다.


이런 혼성 일식은 보통 10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난다고 한다.


21세기에 일어난 혼성 일식은 모든 일식 중 3.1%(224번 중 7번)만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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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혼성 일식은 서울 기준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돼 오후 1시 17분에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식의 전체 단계는 오후 3시 59분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게도 이번 혼성 일식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인도양 남부, 남극 대륙 일부, 호주, 동남아시아, 서태평양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다.


만약 동남아 혹은 호주 등으로 여행을 간 상태라면 일식을 관찰해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겠다.


한편 다음 일식인 금환 일식은 오는 10월 14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날도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 혼성 일식은 2031년 11월 14일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