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대형 오븐 옮기다 4억짜리 '페라리 F8' 위에 떨어뜨린 지게차 기사 (+영상)

Weib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운전자들이 도로 위를 달리다 잔뜩 긴장할 때가 있다.


바로 억대 슈퍼카가 등장했을 때다.


만약 접촉 사고라도 났다가는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한 남성은 일을 하다가 슈퍼카를 덮쳐버린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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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차량 사고 사진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근로자가 지게차로 대형 철제 오븐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지게차는 오븐을 싣고 가던 중 실수로 스태커에서 이를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 / Ferrari


하필 오븐이 떨어진 곳은 바로 4억 원을 호가하는 '페라리 F8 트리뷰토'였다.


영상을 보면 지게차 운전자가 물건을 들어 올리는 스태커(포크) 사이를 오븐 크기로 맞추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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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운전자가 귀찮았거나 혹은 깜빡 잊어 스태커를 오븐의 크기에 맞추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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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페라리 소유주의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구가 페라리를 산 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사고가 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페라리의 보닛이 움푹 파이고 여러 군데 경미한 파손이 보였으나 문제가 크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수리비 및 배상 비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