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그날에 관계 맺으면..." 어느 산부인과 의사가 주장한 생리통 줄이는 방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성들 중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때마다 극심한 생리통에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산부인과 의사가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생리 중 성관계를 주장해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생리 중 성관계하면 오히려 생리통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산부인과 의사의 의견을 소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수잔나 언스원스(Susanna Unsworth)는 많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 중 성관계를 꺼려 하지만 오히려 이 때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 성관계를 하는 것을 꺼려 하는 이유로 위생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생리 중 성관계를 하는 것이 오히려 생리통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도파민이 바로 성관계 중에 분비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리 중에는 외음부의 민감도가 높아져 더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잔나는 여성들 중 절반이 월경 중 성관계를 할 때 오르가즘을 잘 느낀다고 답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녀는 "월경 직전에 발생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증으로 인해 성욕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생리 중 성관계를 하면 오르가즘을 더 잘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의 의견을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 생리 중에는 새는 생리혈 등으로 인해 오히려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불쾌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성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도 있다. 수잔나는 "생리 중에 성관계를 할 때는 콘돔 착용을 필수로 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