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젠 '쿠팡플레이'에서 극장 안가도 '상영 영화'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다음 달 쿠팡플레이에서 '쿠플시네마(가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달 중순 '쿠플시네마'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쿠팡 측에 따르면 '쿠플시네마'란 명칭은 아직 가제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시청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상영 영화를 제공하는 건 OTT 업계에서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더 이른 시점에 최신 영화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다만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일, 요금제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거실 TV 등 실내 대형 스크린을 통한 OTT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용객들을 확보해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2년 전부터 스포츠 경기 단독 중계 등의 전략으로 이용자 수요를 끌어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자 불확실성이 큰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는 대신 이미 제작을 마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을 병행하는 방식의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OTT 사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1257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티빙 515만명, 쿠팡플레이 439만명, 웨이브 401만명, 디즈니+ 216만명 순이다. 


웨이브 또한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 개선 작업에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통신·가전·모빌리티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티빙 또한 국내 통신·포털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해 외연을 넓히는데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