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학폭 당하고 돌아온 손자 보고 분노해 가해자 집 찾아가 복수하게 만들어준 할아버지

Weib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가 학폭을 당하고 오자 분노한 할아버지의 행동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학교에서 맞고 온 손자를 보고 분노해 가해자의 집에 찾아가 복수를 하게 해 준 할아버지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중국 남동부 광둥성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할아버지가 현관문을 두드리며 이 집에 살고 있는 소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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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에 잔뜩 질린 소년이 문을 열어주며 뒤로 물러서자 할아버지는 소년의 어깨를 억지로 잡아 함께 온 자신의 손자 앞으로 끌어당겼다.


손자가 이 소년에게 맞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한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자 어서 때려, 너가 맞을 만큼 때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소년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꽉 잡고 있었고 손자는 복수라도 하는 듯 친구에게 발길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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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할아버지에게 붙잡혀 겁에 질린 채 폭행을 당했다. 홈 CCTV를 통해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소년의 부모가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강압적인 방식으로 할아버지의 손자가 자신의 아들을 때리게 한 건 옳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할아버지는 소년의 부모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영상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 "얼마나 분하고 원통했으면 저렇게 행동했겠냐", "저렇게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 다시는 학폭 안 하지"등의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아무리 그래도 너무 폭력적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인 거 같은데 말로 잘 타일렀어도 됐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


YouTube 'tony j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