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가스라이팅 당한 줄도 모르고 사랑이라 믿어 친아빠와 결혼한 18살 딸

Fox 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시절 친부모님과 떨어져 다른 가정에 입양됐던 딸이 친아빠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에는 '와이프와 이혼하고 친딸과 결혼한 아빠, 케이티 이야기 #미국실화'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8년 친딸과 결혼해 아들까지 낳은 후 친딸과 아이 모두 살해한 스티븐 플라들의 살인사건을 재조명한 것이다.


케이티 플라들은 어린 시절 뉴욕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분노조절장애로 난폭한 성격이었던 케이티의 친부 스티븐이 어린 케이티에게까지 폭행을 행사하려고 하자 친모 엘리사가 다른 가정에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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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평범한 가정으로 입양된 케이티는 밝고 건강하게 자랐다.


18살이 되던 해 케이티는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정체성을 찾고자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 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친아빠 스티븐을 다시 만나게 됐고 다시 친부모와 살게 됐다.


다시 가족을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케이티의 친엄마 엘리사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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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케이티와 친아빠 스티븐슨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스티븐이 친딸인 케이티와 동침까지 했다는 사실을 안 엘리사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스티븐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케이티는 친아빠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출산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돼서야 경찰은 스티븐을 구속하고 이 둘을 만나지 못하게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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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스티븐에게 이별을 고하고 뉴욕으로 돌아갔다. 자신에게 이별을 선언한 케이티에게 분노한 스티븐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딸이 있는 뉴욕까지 달려갔다.


그리고 케이티와 그녀의 양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였다. 또 자신과 케이티 사이에 낳았던 아들도 질식사 시켰다.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스티븐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사건은 당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최근 유튜버 서머서머가 이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YouTube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