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예산시 국밥거리에 있던 백종원 간판이 철거됐다. 백종원의 이름이 붙어 유명해진 국밥거리는 간판 철거와 함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12일 예산시장의 상징이었던 '백종원 거리' 간판이 철거됐다. 뿐만 아니라 거리 앞에 세워졌던,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백종원 모형도 이날 오전 예산 상설시장 내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행보에 국밥거리 열기가 점차 식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 상인들에 따르면 국밥거리에서 백종원의 이름이 빠진 뒤부터 점차 손님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도 국밥거리의 근황을 전했다. 평일 5000명, 주말 하루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던 국밥거리의 열기가 점차 식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상인들은 백종원 간판이 철거된 뒤에야 뒤늦게 아쉬워하며 백종원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국밥거리에서 장사 중인 A씨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그렇게 간다고 하니까 조금 아쉽다. 우리는 큰 불만 없이 다 따라주고 있는데 백 대표가 마음 좀 돌렸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백종원 간판 철거와 관련해 예산군 관계자는 "향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일단 철거된 간판은 예산군 담당팀에서 보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