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일 짙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때문에 눈,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목 통증, 발열 등을 겪으면 비염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지만,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의료계는 감기와 아급성 갑상선염의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갑상선염이란 갑상선에 염증이 생겨 붓고 열이 나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갑상선은 목 아래 주변의 나비 모양 기관으로, 체내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염의 종류로는 아급성, 만성, 급성, 산후 갑상선염 등이 있다.
아급성 갑상선은 많은 환자로부터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을 앓은 병력이 관찰된다.
만약 목이 아프고 피로, 권태감, 발열, 전신 근육통 등 몸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갑상선염을 의심하는 게 좋겠다.
머리를 돌리거나 무언가를 삼킬 때 더 아프고, 목의 통증이 귀까지 퍼진다는 점에서 감기와는 차이가 있다. 또 갑상선이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갑상선의 통증은 만질 때 더 심해진다.
아급성 갑상선염은 자연스럽게 회복되므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지만, 발병 초기에 갑상선 통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 요법이 필요하다.
만약 목, 귀 등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