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사주 vs MBTI' 정확성 실험해 봤더니 의외의 '결과' 나왔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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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양의 MBTI와 동양의 사주명리학, 전대미문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두 분야의 정확성을 실험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티빙 오리지널 다큐 'MBTI vs 사주' 1화가 공개됐다. 


'MBTI vs 사주' 1화에서는 MZ세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연애'를 키워드로 150명의 대규모 일반인 참가자들이 단계별 다양한 성격 실험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눈길을 끌었던 건 '프로공감러'에 가까운 MBTI의 'F'와 사주에서의 '목'에 해당하는 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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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F'와 사주 오행 중 '목(木)'은 감정 표현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방에 대기 중인 참가자들 앞에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말한 건 언제인가요?'란 문구와 함께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애정과 관련한 영상이 흘렀다. 


MBTI의 F형 참가자들은 영상이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사주 쪽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목에 해당하는 참가자들 또한 슬픈 영상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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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사주에서 목에 해당하는 참가자와 MBTI에서 F에 해당하는 참가자 17명 중 13명이 슬픈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반면 이성적인 성향의 T 유형의 참가자들은 쉽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T유형 9명 중 눈물을 흘린 사람은 6명이었다. 


일부 T형 참가자들은 슬픔 영상을 보면서 우는 F형 참가자들을 보고 의아하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성적인 성격에 해당하는 금(金)형 참가자 10명 중 5명이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감정과 관련해서 실험한 결과 MBTI의 정확도가 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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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선 '프로표현러'라 할 수 있는 MBTI E와 사주 십성에서의 '식상'이 비교됐다. 


실험 1단계는 신나는 음악이 시작됐을 때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지 안 추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였다. 


이때 사주 '식상'에 해당하는 참가자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MBTI의 E에 해당하는 참가자들 또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었다. 


2단계는 댄스 무대에서 춤을 추는지 체크하는 실험이었다. 이때도 역시 식상과 E 유형의 참가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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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서 적극적으로 춤을 춘 참가자는 총 12명이었다. 이중 식상 보유자는 총 9명이었다. 사주의 적중률을 봤을 때는 75%였다. 


춤을 춘 E 유형은 총 7명으로 MBTI의 적중률은 58.3%였다. 또 E와 식상의 성향을 동시에 가진 참가자는 12명 중 5명으로 나타났다. 


사주와 MBTI의 정확성만을 비교한다면 사주의 적중률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과학 아닌데 과학적으로 분석하니 재미있다", "역시 사주는 5000년의 통계학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콘텐츠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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