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승기와 결혼한 딸 이다인의 축의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견미리 측이 기부처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견미리 가족이 공생공감에서 운영하는 '미리빨래방'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14일 텐아시아는 배우 견미리 가족이 '미리빨래방'과 '미리나눔터'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견미리는 딸 이다인과 사위 이승기의 결혼식 축의금을 한국장장애인정보협회와 공생공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견미리 가족이 공생공감에서 운영하는 '미리빨래방'의 상표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공생공감 관련 등기를 확인, 공생공감의 법인 성립일은 2022년 12월 21일이며 '미리빨래방'과 '미리나눔터'의 상표권 출원일은 각각 2022년 7월과 10일이다.
출원인은 '주식회사 더대운'인데, 이는 견미리 아들 이기백 씨가 대표 이사, 견미리가 사내이사,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유비, 이다인의 계부인 이홍헌 씨가 회장으로 있는 가족 회사로 알려졌다. 견미리의 두 딸 이유비, 이다인은 기타비상무이사다.
일각에서는 '미리빨래방'의 상호명 '미리'가 견미리를 뜻하는 게 아니냐며 이 재단의 실질적 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기 재단에 기부해서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좋으나 견미리 부부의 경우 다단계 사기 사건 및 주가조작 의혹이 있었는데, 이 또한 탈세 목적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
각종 논란에 대해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상표권 등록은 안 하면 다른 데서 따라 한다며 견미리씨가 맡아서 해준 것"이라며 "아들 이름으로 된 것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