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비록 TV 시청률은 1%로 저조하지만 OTT, 유튜브 등에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지민이 출연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방송은 신개념이 아닌 '구 개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행되는 만큼 고전적인 콘셉트를 살려, 보다 친숙한 매력을 안긴다.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1.5%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후에도 종종 1%대를 맴돌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쓰고 있다.
가장 최근 회차인 13일 방송분도 1.3%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송은 유튜브와 OTT 등의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면서 화제성을 모으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영상과 쇼츠를 포함해 개그우먼 이수지가 출연한 '린쟈오밍' 에피소드가 업로드 5개월 만에 1천만 뷰를 기록했다.
'건강 검진 수면 내시경' 편 역시 조회 수 2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방송에는 홍진경을 필두로 김숙, 조세호, 주우재, 정우영 등이 출연한다.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고전적인 콘셉트 자체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여기에 세련된 연출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게스트들의 활약 등이 MZ 세대들에게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챙겨보는 누리꾼은 "런닝맨+1박2일+신서유기 섞어 놓은 느낌이다", "밥 친구에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멤버들 케미가 좋아서 더 재밌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추천 및 공유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