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조카에게 '이혼남'으로 낙인찍힌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는 소개팅 미션을 앞두고 수다를 떠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지난 2016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수 차오루와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때를 회상했다.
조세호는 "서로 모르고 만났다. 저희가 한강에서 만나 하나둘셋 오픈을 했는데 차오루가 절 보고 놀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오루가) '제가 당신을 사랑해야 됩니까?'라고 했다. 내가 정중하게 '미안하다. 그래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우결 당시 조세호와 차오루는 중국 장각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조세호는 "(차오루) 부모님도 뵀다. 차오루 할아버지께서 진짜 감정이 들어가셔서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그 정도면 사실혼이다. 애 한 번 갔다 온 것"이라고 했고, 조세호는 격하게 공감했다.
조세호는 "우리 조카가 어릴 때 그 방송을 봐서 삼촌이 결혼한 줄 알고 이혼할 줄 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홍김동전'은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전체 프로그램 77위를 시작으로 최근 8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