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파타고니아, 해양오염 해결을 위한 '트레일 쇼츠' 선보인다

사진 제공 = 파타고니아 코리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바다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트레일 쇼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타고니아는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근원적인 움직임이자 가장 위대한 성취감을 얻게 해주는 트레일 러닝의 가치를 오랫동안 전파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오션사이클' 인증을 받은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다.


오션사이클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수집부터 제조까지 검증된 시스템과 각 단계를 인증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해안 지역사회의 생계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이번 트레일 쇼츠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위험에 처한 인도네시아 북부 해안섬의 지역사회에서 공급받은 오션플라스틱 방지용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스트라이더 프로 쇼츠'는 캡 쿨 라이트웨이트 테크-T로 제작돼 활동하기 편안하고 물기를 빠르게 말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멀티 트레일 쇼츠'는 통기성과 땀 흡수력이 뛰어나 러닝을 비롯해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트레일페어러 쇼츠'는 라이너가 없는 짧은 기장으로 크로스오버 쇼츠로 입기 좋은 제품이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1,1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가운데, 그 중 80% 이상이 해안에서 유입된다. 대다수가 적절한 재활용 시스템이 부족한 지역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져 해양오염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해안 지역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기존 재활용 폴리에스터는 적절한 인프라를 갖춘 유럽과 일본, 대만, 한국, 미국 등 지역 위주로 생산되어 왔다. 때문에, 그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해안 지역의 문제에 집중하고자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싱 전략을 개선하고 오션사이클 인증 소재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번 트레일 쇼츠를 시작으로 향후 오션사이클 인증을 받은 다른 공급업체와 협력을 더 늘려 나갈 계획"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타고니아 신제품 트레일 쇼츠의 자세한 내용은 파타고니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