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인양품 매장의 커뮤니티 팀을 중심으로 지역 생산자와 함께 지역이 가진 과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연결되는 시장'이 최근 동탄점에서 50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 진행되는 '연결되는 시장'보다 훨씬 여러 차례 진행되었으며, 매월 주말에 1~2회씩 주기적으로 이어져온 프로그램이다.
50회 '연결되는 시장'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9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산 쌀 100%를 사용해 전통 발효떡을 만드는 '미루담'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였고, 생분해가 가능한 PLA 원료로 리빙 제품을 만드는 '리코리빙'의 수세미, 장갑 세트 등 자연을 보호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소개하였다.
'연결되는 시장'은 각 매장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주축이 되어 참여자를 모집하며, 매번 지역의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한다. 이를 통해 지역이 가진 가치를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무인양품 역시 그 지역다운, 지역에 어울리는 매장이 되고자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15일 무인양품 동탄점에서는 '연결되는 시장'의 일환으로 기획된 지역 주민 간의 거래를 돕기 위한 '중고장터'가 진행된다.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중고장터'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중고장터'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매장 내 카페 공간도 있어 커피도 마시며 중고 물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중고물품 거래를 통해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 주민과 연계한 리사이클링 활동에 공감하고 있었다.
무인양품 동탄점은 지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운영 방법에 대해 개선 및 보완하여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중고장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