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SNS에는 자신이 열심히 운동으로 만든 몸매를 뽐내는 바디프로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단기간 몸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운동과 식단조절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피지컬: 100' 우승 후보였던 윤성빈이 바디프로필을 찍는 사람들을 향해 날린 일침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빨리요'에는 윤성빈이 출연했다.
윤성빈은 바디 프로필 열풍에 대해 "너무 싫어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바디프로필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내가 평소에 몸이 안 좋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항상 몸이 좋았던 사람은 보디 프로필을 찍지 않는다. (몸이) 안 좋았던 사람은 이 순간만을 위해서 몸을 만드는 거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지만 그거를 권유하는 사람은 정말로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윤성빈에게 "운동이라는 건?"이라는 질문에 그는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하며 "근데 보디 프로필은 사실 건강을 위한 건 아니다. 그건 진짜 몸 망가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3개월간이라는 단기간 내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다나카도 이에 동의했다.
다나카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본캐인 김경욱도 보디 프로필을 찍었다고 고백했다. 다나카는 "(김경욱이) 다시는 보디 프로필을 찍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나카는 윤성빈에게 "10억 원을 준다고 하면 보디 프로필을 찍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윤성빈은 고민하다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찍겠다"며 "오히려 역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안한 상대방에게) 시간을 많이 달라고 하겠다. 급격하게 찌웠다가 급격하게 빼는 건 없다"면서도 "당장 3개월 뒤에 해야 한다고 하면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길게 봐야 한다"라며 "사실 (인스타그램) 디엠(DM)으로 바디 프로필 찍는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저는 하나도 답장을 안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