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5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여성 BJ가 한국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급히 방송을 종료했던 그녀는 잠시 후 한국에 대한 비방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9일 한국을 찾은 5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키아라키티(Kiaraakitty)의 만행을 보도했다.
키아라키티는 이날 가슴이 반쯤 드러난 브라톱과 짧은 치마를 입고 트위치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녀를 불러 세웠다.
경찰은 "신고가 들어왔다.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으면 안된다"며 "옷 지퍼를 잠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키아라키티는 "한국어를 하지 못 한다. 파티에 가기 위한 코스프레 옷이다"라고 영어로 설명했다.
경찰은 통역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으면 안된다고 재차 설명했지만 "한국에 와본 적이 없어 한국 법을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확인한 수 다시 한 번 "옷 지퍼를 잠가라" 경고하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이 지나가자 키아라키티는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다시 방송을 시작해 "내 가슴에 질투한 것들이 신고한 게 틀림없다. 입 다물고 돈이나 벌게 도와줘라"며 욕설과 함께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 나를 경찰에 신고해 한국 경찰의 심문을 받는 것은 두려운 경험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나라 망신"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스쿼트를 해 한 차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자신의 방귀와 목욕물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