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음주운전' 남태현 검찰에 송치...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위너 출신의 가수 남태현(29)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며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인사이트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와는 합의를 봤다.


남태현은 음주사고 후에도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이동시킨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다만 소속사 노네임뮤직은 "남태현이 대리기사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치우기 위해 잠시 운전대를 잡았고, 당초 보도대로 20m가 아닌 앞쪽으로 5m쯤 이동해 주차한 것이라고 억울한 점도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남태현 측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인사이트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였다. 이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대전 서구 스쿨존에서 음주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08%였다. 


경찰은 남태현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남태현은 "제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잘못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라며 "제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라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