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15만원 주고 피켓팅했는데..." 티켓 바가지 씌워 공연하러 온 비X싸이 욕 먹게 한 클럽

Marquee Singapor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가졌던 비와 싸이가 현지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자신들을 앞세워 비싸게 입장권을 판 클럽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싱가포르 유명 클럽 마키가 비와 싸이 공연을 앞세워 100달러(한화 약 9만 9887원)가 넘는 비싼 공연료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 있는 유명 클럽인 마키는 오픈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비와 싸이를 초청했다.


비와 싸이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싱가포르는 들썩이기 시작했다.


Marquee Singapore


클럽은 온라인은 통해 비와 싸이의 공연 입장권을 판매했다. 가격은 여성의 경우 8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7만 9천 원) 남성은 9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만 9,861원)이었다.


줄을 서지 않고 빠른 입장으로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은 15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4만 9,791원)에 팔렸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티켓은 금방 매진이 됐고 표를 구하지 못 한 사람은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현장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비와 싸이는 지난 8일 공연을 가졌다. 공연 당일 많은 사람들이 클럽으로 몰려들었다. 


비는 이날 공연에서 스트릿맨파이터를 통해 선보였던 'DOMSTIC(팔각정)'과 그의 히트곡인 '30sexy'를 불렀다. 비의 공연에 클럽을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Marquee Singapore


비가 공연을 끝낸 후 월드 스타 싸이가 무대에 올랐다. 싸이가 무대에 오르자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은 열광했다.


싸이 역시 이날 자신의 히트곡인 '대디'와 '강남스타일'을 불러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하지만 공연을 찾은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이들의 공연을 앞세워 비싼 입장료를 받은 클럽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TikTok 'gemmyssi'


당시 공연을 찾은 틱톡커 제나(@_notxena)는 "비싼 입장료를 주고 왔는데 1인당 단 2곡만 부르고 사라졌다. 실망스럽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연을 찾았던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최소한 한 사람당 30분 정도는 공연을 할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월드스타 비와 싸이인데 10만원 안팎으로 공연 본 거면 싼 것 아닌가", "실제 콘서트 가격은 훨씬 더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