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유아인 측이 마약 투약 관련 보도와 관련해 정면 반박했다.
12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고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확산되고 있는 상황들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과다 투약 혐의와 더불어 지인들과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하루 전 한 매체를 통해 유아인이 지난해 10월 모델, 방송인 등 지인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의 여러 라운지와 클럽 일대를 옮겨 다니며 마약으로 의심되는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우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공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UAA 측은 "제보자의 주장을 확인되지 않은 의심의 근거로 삼았다. 억측을 근거로 하여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큰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과다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라면서도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최근 6개월 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했다.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아인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받고 있는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보다 더 명백한 사실관계를 전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와 관련해 아쉬움을 쏟아냈다.
UAA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마약 투약 혐의 관련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으며,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