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40세 연하' 친구 딸과 결혼식 올린 유명 작사가, 신혼여행도 못 가고 사망했다

린징언과 리쿤청 / chinatime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40세 연하 미성년자와의 열애로 구설에 올랐던 대만 유명 작사가가 사망했다.


지난 8일 대만 현지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대만 작사가 리쿤청이 67세의 나이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9월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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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3년 리쿤청은 미성년자였던 40세 연하 친구의 딸 린징언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린징언은 17세의 어린 나이였는데, 두 사람은 대중의 비난에도 당당하게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은 SNS 계정에 커플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대만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리쿤청과 린징언 / 中天綜合台


그렇게 10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리쿤청과 린징언은 리쿤청이 대장암 진단을 받자 정식 부부가 됐다. 병원에 입원할 때 가족 서명이 필요하게 되자 혼인신고를 하면서다.


지난 2월 1일에는 중환자실에서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쿤청은 '심간보배', '화차', '청춘무곡2000' 등 대만 유명 히트곡 가사를 쓴 작사가로 2만여 장의 레코드판을 소장해 '레코드판 교부'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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