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피지컬: 100'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호기 PD가 MBC를 퇴사했다.

11일 OSEN은 장호기 PD가 이날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호기 PD는 아직 거처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PD는 "조금 더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찾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지컬: 100 시즌2는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라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시즌2와 관련해 장 PD는 "어느 쪽으로든 확실하게 결정 나게 되면 외부에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PD는 지난 2005년 MBC 시사교양 부문 PD로 입사해 'PD수첩'(2016),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019)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1월, 장 PD는 인생의 한 획을 그을 역대급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을 연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피지컬: 100'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한국 오리지널 예능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넘어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장 PD가 MBC 퇴사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