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 부부가 싱가포르에서 포착됐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초 두 부부는 생애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올린 뒤 바로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해외'인 싱가포르에서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허니문 아닌 허니문을 갔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와 이다인이 포착된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해당 사진을 올린 해외 누리꾼은 "우리는 공손하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는데, 슬프게도 그(이승기)는 '정말 미안하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그는 나를 응시했다. 이건 그가 나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라며 웃픈 이모티콘을 썼다. 이승기가 자신을 봐줬다는 점만큼은 만족스러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 속 이승기는 하얀색 반바지와 반팔 셔츠를 입고 있다. 현재 날씨를 고려하면 분명 한국은 아니다. 또한 헤어스타일도 며칠 전 결혼식 때 길이와 비슷하다.
이승기는 다음달(5월)부터 아시아 투어 일정인 '2023 LEE SEUNG GI ASIA TOUR Concert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 ASIA TOUR'를 소화한다. 싱가포르 일정은 6월 14일이다.
허니문 아닌 허니문 사진과 관련해 이승기 측은 "아시아 투어 일정을 앞두고 비즈니스 목적으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라며 "허니문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단순 업무에 아내가 동행한 것일 뿐, 신혼여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호화 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이다인은 신부 대기실에서 한 벌, 본식 때 한 벌, 피로연에서 한 벌, 총 3벌의 각기 다른 드레스를 입었다.
먼저 이다인이 신부 대기실에서 입은 오프숄더 드레스는 이스라엘 출신 디자이너의 P 브랜드 제품이다. 해당 드레스를 구매할 경우 그 가격은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본식 드레스는 말레이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제품인 I 브랜드로 알려졌다. 다소 파격적인 시스루 디자인이 돋보였던 피로연 드레스는 이스라엘 출신 디자이너가 만든 B 브랜드 제품이다.
세 가지 웨딩드레스 모두 하이엔드급 수입 웨딩숍 제품들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웨딩드레스계의 에르메스"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승기는 곧 아시아 투어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며 이다인은 MBC 드라마 '연인'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