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당장 도망쳐!"...선배들 경고에 첫 출근한지 10분 만에 퇴사한 신입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끝이 없는 터널과도 같았던 취준생 생활을 견뎌내고 드디어 취업에 성공한 여성.


그토록 바라던 첫 출근을 한 그녀는 돌연 출근 10분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배들의 '이 한마디' 때문이었다.


TikTok 'tinkfineass'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Distractify)는 선배 직원들의 경고를 듣고 첫 출근에 과감히 사직서를 내고 퇴사를 한 신입사원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팅크(Tink)는 얼마 전 미국의 신용정보업체 에퀴팩스(Equifax)에 입사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 출근을 한 그녀는 돌연 업무를 알려주는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후 불안해졌다.


선배가 "당신은 곧 이 일을 좋아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어렵고 힘든 업무이기에 이런 말을 하는지 노심초사했던 그는 이어진 선배의 말에 퇴사를 결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에 대한 파일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로비에서 기다리라는 말이었다.


신입사원이 첫 출근을 하는 날,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회사 그리고 선배의 불길한 경고에 자신의 앞날이 걱정됐던 팅크는 결국 첫 출근을 한 지 10분 만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도망치듯 회사를 빠져나왔다.


팅크는 자신의 사연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공유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퇴사할 거면 빨리하는 게 좋다. 잘했다", "직원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안 다니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팅크의 행동에 공감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단지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퇴사를 결정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취직이 간절했다면 저렇게 빨리 퇴사를 할 수 있었을까",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텐데 귀가 너무 얇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섣부른 행동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