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삼수생 남사친을 대학교 합격하게 만들어준 여사친의 '주 1회 모텔 대실' 후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삼수생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준말)의 대학교 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여사친.


그녀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그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지난 2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수'만에 대학교 입학에 성공하게 된 남성의 후기가 올라왔다.


그는 학원 강사나 재수학원보다 '여사친'의 도움이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과연 여사친은 그에게 어떤 마법을 걸어준 것일까.


A씨는 "재수할 때 너무 외로웠다. 대학 가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단 열망 때문에 자기 전에 현타 오고 스트레스가 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 그래도 부족한 수면에 스트레스와 더불어 혈기왕성한 성욕까지 늘자 A씨는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그렇게 밤에는 AV나 성인 웹툰에 의존하고 낮에는 꾸벅꾸벅 조는 생활을 지속하다가 재수마저 실패하게 됐다고. A씨는 이런 과정 때문에 '우울증'에까지 시달리게 됐다.


그에 반해 같이 재수했던 여사친 B씨는 고려대학교에 붙었고 치대 반수를 준비하게 됐는데, A씨는 그런 그녀와 자신이 비교되기도 했다.


한날 A씨는 B씨와 맥주를 마시다가 그녀에게 "표정이 왜 그러냐"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부터 성욕에 대한 고민까지 털어놓자 절로 눈물이 나왔다. 펑펑 우는 그를 보며 B씨는 깔깔대며 웃더니 순간 당황스러운 제안을 해왔다.


"너 나랑 XX 파트너 해볼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훌쩍이다가 B씨의 제안에 자신도 몰래 입꼬리가 올라간 A씨는 그녀의 제안을 단번에 수락했다. 그때부터 매주 토요일, 두 사람은 모텔을 대실 해 짧고 강렬한 만남을 가지게 됐다.


1년 동안 그렇게 어른이 된 A씨는 '1주일 동안 미친 듯이 공부하면 토요일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는 일념 하에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운동까지 하게 돼 자연스레 체력이 상승, 공부량도 늘었다.


A씨는 결국 B씨와의 은밀한 파트너십 덕분에 삼수에는 성공해 당당히 대학에 합격하게 됐고, 여사친 역시 반수에 성공하게 됐다고 해피엔딩을 전했다.


이 충격(?)적인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생겼나 보네", "여사친이 있다고?", "욕구 해소하면서 서로 성공했네", "아무튼 주작이어야 해"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