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덕후들 사이에서 난리 난 경상도식 '종이컵 라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라면 덕후들 사이에서 경상도에만 판다는 '종이컵 라면'이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제발 전국에 팔아달라"고 애원하는 이들까지 나타날 정도로 원성(?)이 자자하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컵라면보다 작은 종이컵에 만들어 먹는 라면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옛장수'에 올라온 영상으로, 어릴 때 경상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종이컵 라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영상은 "종이컵 라면, 경상도에서만 팔았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종이컵 라면 조리법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유튜버는 "옛날에 진짜 많이들 먹었는데, 라면 좋아했다면 무조건 먹었을 것이다. 안 먹어 본 사람 있냐"고 추억을 회상면서 종이컵에 작게 부신 라면사리를 넣었다.
이어 라면 스프 한 스푼을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은 그는 순식간에 종이컵 라면을 완성했다.
초간단 종이컵 라면 소개를 마친 유튜버는 "우리 문방구는 스낵면이었는데, 여러분은 무슨 라면이었냐"고 물으면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에도 팔았으면 좋겠다"며 "우리 동네에 생기면 학생들 난리 날 듯", "단골 될 자신 있으니까 제발 팔아주세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직접 종이컵 라면을 먹어봤다는 이들은 "미리 면 삶아놓고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우리 동네에선 종이컵 크기 별로 가격 다르게 판다", "초등학생 때 200원 주고 매번 사 먹었는데", "안 먹어 본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한다"라고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부산에서 20년 넘게 살아도 본 적 없다. 대부분 문방구에서 팔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